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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요네즈 시장, 당뇨 대체식품 현황(트렌드, 연구 개발, 제품 특징)

by 지오뉴 2025. 3. 25.

마요네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소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지방·고칼로리라는 특성상, 특히 당뇨 환자나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게는 오랫동안 부담스러운 식재료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마요네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비건, 저당, 저지방, 저탄수화물, 고식이섬유 기반의 기능성 마요네즈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이 흐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건강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대체식품 시장의 확장성이라는 시대 흐름을 반영합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당뇨 환자나 고혈당 위험군을 위한 마요네즈 제품군이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연구개발과 유통 시스템 역시 전문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럽 마요네즈 시장의 전반적인 건강 트렌드와 함께, 당뇨 대체식품으로서 마요네즈의 가능성과 실제 유통되는 대표 제품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마요네즈

 

1. 유럽 마요네즈 시장 트렌드 변화

유럽 마요네즈 시장은 단순히 '맛있는 소스'를 넘어서, 기능성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문제와 소비자의 건강 인식 변화로 인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기반으로 설계된 마요네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유럽 마요네즈 시장에서 비건 또는 플렉시테리언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30~35%를 차지하며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유럽 소비자는 ‘맛’보다는 성분표를 먼저 확인하는 소비습관이 자리 잡았으며, 특히 소스류 제품에서의 '당류, 지방, 첨가물' 관리에 민감한 경향을 보입니다.

  • 영국: 헬만스(Hellmann’s) 비건 마요 시리즈는 2023년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Tesco, Sainsbury’s, M&S 등의 대형 유통 채널에서 상시 진열 제품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 독일: 독일 소비자는 유기농 및 로우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Callowfit, Veganz 등의 브랜드가 독일 전역의 REWE, Edeka, DM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프랑스 & 이탈리아: Biocoop, Carrefour Bio, NaturaSì 등의 유통망에서는 계란과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는 식물성 마요네즈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오가닉 인증과 GMO-free 원료 표시가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채식’ 수요를 넘어서, 당뇨와 고혈당 질환군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서 마요네즈의 재정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 당뇨 환자 대상 마요네즈 대체식품의 연구 및 개발

유럽 식품기업들은 단순히 ‘비건 마요네즈’라는 컨셉을 넘어, 실제 혈당 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식물성 기능성 마요네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식품기술연합(EFFoST), 네덜란드 식품혁신허브, 독일영양학회(Deutsche Gesellschaft für Ernährung, DGE) 등에서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집니다.

1) 식이섬유 기반의 저당 설계

치커리 뿌리에서 추출한 이눌린, 귀리 식이섬유, 아마씨 오일 등은 혈당 반응을 최소화하면서도 점도를 유지해 마요네즈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실제 Veganz, The Vurger Co. 등은 이눌린 기반으로 설계된 비건 마요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이 6~8g/100g 수준으로 매우 높습니다.

2) 지방과 칼로리를 낮춘 고기능 마요

Callowfit(독일)은 지방 0g, 설탕 0g, 글루텐 프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케토·당뇨 식단 실천자에게 최적화된 마요 스타일 소스를 개발하였습니다. 기존 마요네즈 대비 칼로리가 90% 이상 낮으며, 마요 외에도 허니머스터드, 시저드레싱 등 다양한 저당 소스를 함께 출시해 식단 관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3) 병원식·보험식 연계 제품 개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병원 내 식사나 건강보험 지원 식품에도 콜레스테롤 프리·저탄수화물·비건 소스가 적용되며, 그 핵심 제품 중 하나가 기능성 마요네즈입니다. NHS(영국 보건국)와 일부 식품 기업이 공동 개발한 저지방·저나트륨 마요 시리즈는 고혈압·당뇨 환자 식단에 포함되며 공공 급식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4) 당지수(GI)·식후 혈당 변화 연구 반영

유럽 영양학계에서는 마요네즈 성분별 혈당지수(GI)식후 혈당 반응(PPG)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 중이며, 일부 브랜드는 이 수치를 표시하여 당뇨 환자의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유럽 주요 마요 브랜드 & 당뇨 대체 제품 특징 정리

브랜드 제품명 주요 특징 추천 대상
Hellmann’s (UK) Vegan Mayo 무달걀, 무설탕, 트랜스지방 0 비건, 고지혈증 환자, 혈당 민감층
Callowfit (DE) Mayo Style Sauce 지방 0g, 당 0g, 저열량 케토식단, 체중조절, 당뇨식단
Veganz (DE) Organic Vegan Mayo 유기농 인증, 고식이섬유 자연식 식단, 식이섬유 보충식
The Vurger Co. (UK) Classic Vegan Mayo 오일 믹스 기반, 비건 인증 건강오일 활용한 로우카브 식단
Tesco Free From (UK) Egg-Free Mayo 유당·달걀 Free, 소화부담↓ 알러지 대응 + 혈당 우려 있는 일반층

 

이들 제품은 대체로 다음 공통 요소를 갖습니다:

  • 당류 0g,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無 또는 매우 낮음
  • 식물성 오일 기반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아보카도유 등)
  • 합성감미료나 착색료 미사용
  • GMO-Free / Gluten-Free / 비건 인증

또한 대형 유통채널(Lidl, Aldi, Sainsbury’s, Carrefour, REWE 등)에서는 자체 브랜드(PB)로 비슷한 사양의 기능성 마요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 유럽의 마요네즈는 단순한 ‘소스’를 넘어, 건강을 위한 도구, 당뇨 관리의 조력자, 식이조절을 돕는 기능식품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브랜드가 트랜스지방·당류·콜레스테롤 0, 식물성 오일 기반, 고식이섬유 설계, 비건 인증을 갖춘 마요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당뇨 환자도 피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국 소비자도 유럽의 이러한 트렌드를 참고하여, 마요네즈를 제한하기보다 성분을 보고 판단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인을 위한 마요네즈를 선택할 때는 몇 가지 핵심 기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탄수화물은 1g 이하, 당류는 0g 수준으로 매우 낮아야 하며, 트랜스지방은 0g, 콜레스테롤은 없거나 최소 수준이어야 합니다. 또한 식물성 원료 기반의 비건 제품으로, 저열량 설계가 되어 있는 제품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식후 혈당 반응이 낮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제는 “피할까 말까”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얼마나 먹을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마요네즈도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