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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병 최신정보 (핵심 증상, 치료의 최신 경향, 일상 관리법)

by 지오뉴 2025. 3. 28.

1형당뇨병(Type 1 Diabetes)은 면역계가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하게 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청소년기 이전에 발병하지만, 성인기 발병도 적지 않아 유년형 당뇨, 성인형 1형당뇨(LADA)로 나뉘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 본인의 건강을 걱정하는 청년층에게 매우 중요한 건강 주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1형당뇨병의 핵심 증상, 치료의 최신 경향, 일상 속에서의 관리법까지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1형당뇨병

 

1. 핵심 증상 – 갑작스러운 변화에 주의

1형당뇨병은 발병 속도가 매우 빠르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이 세포로 전달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남아 고혈당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잦은 소변(다뇨):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여분의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며, 이로 인해 소변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특히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뇨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극심한 갈증(다음): 다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갈증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 과도한 식욕(다식): 세포가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해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게 됩니다.
  • 체중 감소: 식욕은 늘지만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체내 지방과 근육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 심한 피로감: 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아 일상적인 활동조차 힘들게 느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이 외에도 시력 저하, 잦은 감기나 감염, 주의력 감소,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에게는 학업능력 저하나 행동 변화로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 사례: 9세 남자아이가 갑자기 말랐고,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마신다는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검사 결과 혈당이 400mg/dL 이상으로 측정돼 1형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형당뇨병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 공복혈당 검사: 126mg/dL 이상 시 당뇨 가능성
  •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이면 당뇨 기준
  • 케톤체 검사: 인슐린 부족 시 발생하는 케톤산증 확인
  • 자가면역 항체 검사: GAD, ICA, IAA 등 항체 확인을 통해 1형 여부 판단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단이 늦어질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DKA)라는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2. 치료의 최신 경향 – 인슐린과 함께 살아가기

1형당뇨병은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지만, 인슐린 치료를 통해 완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1) 인슐린 치료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은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 다회 인슐린 주사 요법(MDI):
    • 하루 4~5회 이상 인슐린을 스스로 주사
    • 식사 전에는 속효성 인슐린, 아침·저녁에는 지속형 인슐린을 투여
  • 인슐린 펌프(CSII):
    • 지속적으로 기기를 통해 인슐린을 투입하는 방식
    •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며, 혈당 변화에 보다 정밀하게 반응 가능
  • CGM 연동 하이브리드 시스템:
    • 연속혈당측정기(CGM)와 펌프를 연결해 반자동 또는 자동 인슐린 조절
    • 인공췌장 기능의 핵심 단계로 주목받고 있음

2) 식이요법 + 운동

1형당뇨병 환자에게 식단과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치료 요소입니다.

  • 탄수화물 계수법(Carb Counting):
    섭취하는 음식의 탄수화물 양을 계산해 인슐린 양을 결정하는 방식.
    예를 들어, 밥 1공기(150g)에 약 45g의 탄수화물이 포함되며, 이 수치에 따라 인슐린을 조절합니다.
  • 지방과 단백질 비율 고려:
    지방은 혈당을 느리게 올리고, 단백질은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인슐린 요구량을 높일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단, 운동 전후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 간식이나 주스, 혈당 체크가 필요합니다.

3) 최신 연구와 미래 치료

  • 줄기세포 치료: 이식된 줄기세포가 인슐린을 생성하게 하는 임상 연구 진행 중
  • 면역조절 치료: 자가면역 반응을 늦추거나 억제하는 방식 (ex. Teplizumab 약물 승인)
  • 인공췌장(Pancreas): 인슐린 펌프와 CGM을 결합한 자동 시스템으로, 실제 췌장처럼 작동 가능

3. 일상 관리법 

1형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과제는 ‘지속적인 자기 관리’입니다. 인슐린만 맞는다고 끝이 아니라, 매일의 식사, 운동, 스트레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혈당 자가 측정

  • 혈당 체크 시간대: 아침 공복, 식전·식후, 운동 전후, 취침 전
  • 하루 4~6회 이상 측정 권장
  • CGM 사용 시 5분 단위 실시간 혈당 확인 가능, 앱과 연동해 그래프 분석도 가능

정확한 혈당 관리는 저혈당(70mg/dL 이하)이나 고혈당(250mg/dL 이상) 등의 응급 상황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2)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 저탄수화물, 고섬유질 식단 유지
  •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
  • 외식 시에도 사전 메뉴 확인 및 탄수화물 함량 파악 후 인슐린 조절

3) 심리적 지원과 가족의 역할

1형당뇨병은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스트레스, 왕따, 자기혐오 등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교사의 지지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심리상담이나 당뇨 캠프 프로그램 참여도 추천됩니다.

 

국내 지원 서비스:

  • 대한당뇨병학회 제공 교육자료
  • 지역 보건소의 당뇨관리 상담 프로그램
  • 청소년 당뇨인 커뮤니티(1형당뇨맘카페, T1D 네이버 카페 등)

결론

1형당뇨병은 만성질환이지만, 조기 진단, 정확한 치료, 정보 중심의 자기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슐린과 기술 중심 치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완치 가능성 또한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환을 이해하고,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